B아동은 4학년이었으며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, 돌아다니며 또래관계가 원만하지 못했다. 아동은 용의상태가 청결하지 못했고, 첫 상담시간에 책상아래에 들어가 나오지 않았으며, 첫 상담은 책상 아래에서 이루어졌고, 두 번째 상담부터는 책상위에서 상담이 이루어졌으나, 서있는 시간과 돌아다니며 탐색하는 시간이 길었다.
미술치료와 놀이치료를 병행하였으며, 놀이치료시간에는 주로 게임을 좋아해서 간단한 규칙을 수행할 수 있는 놀이를 진행했다.
상담 초반에는 집중하는 시간이 길지 못했으나, 미술치료시간에 상담자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즐겼고, 용의상태를 청결히 할 수 있도록 상담을 진행했다.
상담 중반쯤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조금씩 늘었고, 자신의 의사표현도 잘 하는 편이었으며, 상담사와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을 매우 좋아했다.
상담 후반쯤에는 상담시간 내내 집중할 수 있었고, 학교에서도 주의집중으로 인한 문제는 없었으나 또래 관계에 여전히 자신 없어 했으므로 집단치료로 이어졌다.
현재 중학교 재학중이며, 자신과 함께 어울리는 친구가 여러명 있고, 더 이상 자신에게 놀리거나 괴롭히는 친구는 없다며 이제는 자신이 오히려 힘들어하는 친구를 도와줄 수 있는 솔리언 또래상담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.